타이타닉호 침몰사건 아시나요? 1912년 4월 14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출항한지 5일만에 북대서양 바다 한가운데서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입니다. 당시 탑승객 2,208명 중 1,513명이 사망하였고 생존자는 711명뿐이었다고 합니다. 이 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배 안에서의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었고, 실제로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선박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큰 편이죠. 하지만 최근엔 기술 발전으로 인해 대형선박 사고에서도 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,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첨단기술인 `구명정`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.
구명정은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요?
구명정은 물 속에서 수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어요. 선체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서 부력을 높이고, 외부에서는 방수처리 된 튜브를 이용해 압력을 높여주는거죠. 또한 선실 내 천장에 설치된 비상용 조명등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.
구명정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?
종류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, 먼저 수동식 구명정(passive lifeboat)은 말 그대로 스스로 움직이는 형태이고, 반자동식 구명정(semi-automatic lifeboat)은 모터나 엔진 등 동력장치를 이용해 이동하는 형태입니다. 둘 다 공통점은 모두 탈출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점이에요.
그렇다면 왜 굳이 다른 방법 놔두고 구명정을 띄우는건가요?
사실 배가 침몰했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뛰어내리는 거랍니다. 다만 이때 수심이 깊으면 위험하겠죠? 그래서 얕은 곳까지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게 구명정이랍니다. 물론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뛰어들어도 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구명정이 필수라고 할 수 있죠.
이렇게 해서 구명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? 우리나라에선 아직 해상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알아두도록 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