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살이라는 나이에 진로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민입니다.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입니다.
먼저 요리 분야에 대해 현실적인 정보를 조사해보세요. 요리 관련 학과(조리학과, 식품영양학과, 호텔조리학과 등)의 입학 요건, 학비, 졸업 후 진로, 평균 연봉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 요리 실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들(요리학원, 온라인 강의, 실습 경험 등)도 미리 계획해두세요.
부모님께는 다음과 같이 접근해보세요:
감정적 호소보다는 논리적 설득을 하세요. "치위생학과에서 배운 것들이 무의미하지 않으며, 보건 분야 지식이 식품 안전이나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"는 점을 강조하세요.
단계적 계획을 제시하세요. 예를 들어 "이번 학기를 마치고 휴학 후 요리 관련 경험을 쌓아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"는 식으로 급작스럽지 않은 계획을 보여주세요.
경제적 책임감도 보여주세요. 새로운 진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계획이나, 아르바이트를 통한 경험 쌓기 등을 제안하면 부모님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부모님의 걱정을 이해한다는 점을 먼저 표현하고,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